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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루틴

아침저녁 걷기 루틴, 우리 강아지가 지켜줬어요 (소소한 꾸준함의 힘)

요즘 날씨가 흐리거나, 몸이 무겁거나, 마음이 가라앉는 날이 있어요.

특히 새벽 수영과 저녁 운동을 병행하다 보면

'오늘은 걷기 패스하고 그냥 쉴까?' 이런 생각이 슬며시 올라옵니다.

 

그럴 때마다 절 일으켜 세우는 존재가 있어요.

바로, 우리 집 강아지에요

 

 

이 친구는 정해진 시간에 꼭 시간을 알고있는것처럼

특정시간이 되면 목청 떨어지게 울어요..

산책 가자고, 나가야 할 시간이라고요~

귀찮아서 못들은척 하고 있으면, 어찌나 그렇게 서럽게 우는지

멍멍 짖어가며 협박을 하다가, 

낑낑 대면서 불쌍한척도 하고..;;

 

집에다가 대소변 할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나가서 대소변을 보겠다며 꾹꾹 참아가면서..

저리 저를 협박하면,

나갈 수 밖에 없답니다. ㅎㅎㅎㅎㅎ

 

어느새 저보다 루틴을 더 철저히 지키는 존재가 되었어요.

 

 

걷기 기록은 따로 안 남겼지만

"기록은 없지만, 나만 아는 꾸준함"

이 감정이 요즘 제겐 제일 든든해요.

 

매일 똑같은 길을 걷고, 같은 자리에 머물고, 같은 풀 냄새를 맡는

그 시간 속에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정리되고

내 루틴이 한 줄 더 이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작은 루틴, 작은 성실함.

그게 결국 나를 지탱해준다는걸,

강아지가 매일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