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일상회고

한 달에 한 번, 이불 빨래하러 출근합니다.

혼자 살다 보면 빨래도 작게 작게 나눠서 하게 되죠.

하지만 이불 빨래만큼은 '프로젝트'처럼 큰맘 먹어야 가능한 일.

 

그래서 저는 한달에 한 번, 친구 집에 '출근'합니다.

 

사정 모르는 분이 보시면, 이삿짐이라고 오해할 수도?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그집은

이맘때쯤 되면 저의 '빨래 출장지'가 돼요.

지난달 이맘쯤 집이 넓은 지인 집에 엘지 구독했던

내용도 포스팅 한적 있어요.!

 

 

햇살 좋은 날, 이불을 한껏 돌리고

건조기 소리 들으며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이

작지만 소중한 루틴이 되어버렸어요.

 

누군가에게는 그냥 일상일 수 있지만,

 

저처럼 작은 원룸에 사는 사람에게는

이런 '이불 빨래 데이'가 계절을 정리하는 기분까지 줘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건조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

그리고 오늘 같은 조용한 일요일.

이불을 개며 마무리 하는 하루가 참 고마운 날입니다.